2023년 1월 9일에 시작한 라 피신, 1월 19일 00시 현재 10일간의 일정이 지났다.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사실 피신 중간중간 글을 적을 기회는 많았지만 천성이 게으른 탓도 있고,
시간도 잘 나지 않아 미루고 미루다 보니 벌써 10일이 지나버렸다.
1월 8일 (일)
라 피신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이었다.
서초대륭타워로 오전 10시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클러스터에 선착순으로 앉아서 기다렸다.
낯설었다.
수백 대의 아이맥이 주르륵 있는 모습을 보니 클러스터의 규모가 얼마나 큰 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았다.
대략적인 클러스터의 모습이 이렇다. 수많은 아이맥이 교차로 이어져있다. 이런 클러스터가 42 서울 서초에만 4개가 있다.
총 300명이라는 많은 피시너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이유기도 하다.
오리엔테이션을 계속 기다리면서 옆 자리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사실 나는 처음에 엄청 낯가리는 스타일이라 입꾹닫 하고 있었는데 천사같은 옆자리 분들(지금도 같은 클러스터에서 공부하는 동료다)이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42 서울 라 피신에서는 절대 혼자서 다닐 수 없고, 다니면 안 된다.
Peer-to-Peer, 옆 사람과의 평가를 통해 지식을 쌓아가는 동료학습이 필수인 이상, 절대로 혼자서 공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으로, 절대 혼자 있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
혼자서 고민을 하는 것이야 좋지만, 옆 자리 동료에게 물어보면 바로 답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무조건 많은 사람들이랑 친해져라,라는 특명을 받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던 것 같다.
그때부터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거리낌 없이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것 같다.
자세하게 적고 싶지만, 비밀유지서약서를 작성했기 때문에.. 혹시 몰라 더 디테일한 부분은 적지 않는다.
하지만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앞서 경험한 모든 피시너들이 그랬듯, 이 과정을 즐기면 좋겠다.
정답을 찾아가기 위해 좌충우돌하며 성장하는 모습이 바로 라 피신의 의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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