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피신이 끝나고 길고 긴 한 달간의 기다림도 드디어 끝이 났다. 이 메일을 받기 전까지 얼마나 오랜 기간 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렸는지 모른다. 정말 감사하게도, 라피신을 무사히 통과하여 42 서울 9기에 카뎃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실감은 나지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 이루었다는 성취감과, 2023년도 시작을 42 서울 카뎃으로 할 수 있어 좋았다. 라 피신 후기를 합격 발표가 나면 써야지 써야지 하며 미뤘는데, 드디어 마저 작성할 수 있었다.
피신에서 하루 평균 10시간가량을 클러스터에 보낸 것 같다. 유튜브에서 봤을 때 다들 하루 평균 10시간을 한다고 듣기도 했지만, 실제로 클러스터 현장에서 다들 코딩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고 차마 집으로 갈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렇기도 하다. 새벽 공부에 진짜 약한 타입이라, 매일 새벽 1시까지만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그 시간에도 한 몇 십 명 정도가 남아 코딩 중이었으니, 다들 정말 진심인 듯했다. 아무튼, 강조하고 싶은 말은, 혹시라도 피신 중이라면 최대한 시간을 많이 투자해 볼 것! 정말 아쉬움이 없을 만큼 아낌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피신 끝나고 후회가 없을 것 같다.
피신 최종 성적을 이야기하자면, 러시 2개 통과에, 시험 성적 평균 75 정도..? BSQ는 시도했지만, 진짜 아쉽게도 컴파일 실수로 평가를 받지 못했고, C10은 건들지도 않았다. 사실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다 보니, 합격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매번 했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이렇게 본과정생으로 선발이 되었다.
미루고 미루다 쓴 후기라 두서없이 쓴 경황이 있는데, 아무튼 한 달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 합격했어요! ㅎㅎ 앞으로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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